2023년에 쓰는 작년 후기 ㅋㅋ
마지막으로 학교에 대해 쓴 글이 컴퓨터과학과 과목을 들어봐야겠다! 라고 한 글이었다.
이 글은 그 이후의 이야기이다.
글을 쓰는 시점인 현재는 아직도 배워가는 상태이지만 그래도 재작년, 작년보단 나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흩어진 퍼즐 조각들이 조금씩 맞춰져가는 것 같고 필요한 것과 아닌 것을 구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래서 후기가 매우 주관적 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치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봤더니 별거 아니었던 것 같아~ 라고 말하는 것처럼..
22년 1학기에는 아래와 같은 과목들을 신청했었다.
* 통계데이터과학과 과목
* (3학년) 데이터 시각화
역시 데이터분석이라면 그래프를 예쁘게 그릴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신청했던 과목이었다.
22년에 새로운 교수님이 부임하시면서 담당 교수님이 바뀐 과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래 출석수업을 신청했었는데 날짜를 완전 착각해 까먹고 참석을 못하고, 뒤늦게 대체과제물로 바꾸었다. 기말고사도 과제물 형식이었다. 둘다 과제물로 제출해서 시간도 넉넉했었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과제를 하면서 R로 이것저것 그래프 그리고 조사하고 했던 것이 재밌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강의 내용 보다는 직접 과제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았던 수업이었다.
* (3학년) 회귀모형
입학 첫학기에 드랍하고 재수강하게 된 과목이다. 첫학기엔 개론과 R 등등이랑 같이 듣다보니까 회귀모형이 꽤나 부담이 되었는데, 지나서 들으니 또 괜찮았다. 예전에 공부했던 것들도 많이 생각나기도 했고..
회귀모형은 이후 많은 과목들을 이해하는데 기본이 되는 과목이기에, 반드시 수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같은 경우에는 모델 적합하고 결과 읽고 하는 정도였는데, 분산분석, 잔차분석, 다양한 회귀모형까지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수업에서는 SAS랑 SPSS도 나오는데 주된 툴은 R이었고, 과제도 시험도 R로 출제되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이미 다변량, 마이닝, 예측론을 수강한 이후이고 ADsP도 공부한 후이다. 그래서 그런지 회귀모형 목차를 다시 봤을 때 해당 과목에서 다루었던 내용이 정말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뭐든지 기초가 탄탄해야 하는 것 같다..
* (4학년) 예측방법론
* (4학년) 다변량분석
이 두과목은 회귀모형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어야 이해하기가 쉬운 과목인 것 같다. 그래서 출석만 참석하고 다음 학기로 미루게 되었다. 다변량은 심지어 R뿐만이 아니라 파이썬도 함께 배우는데 파이썬에 대한 기초가 하나도 없어서 더 어렵게 느꼈던 것 같다.
* 컴퓨터과학과 과목
* (1학년) C프로그래밍
야심차게 신청해보았으나.. C언어가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 조금 의문이 들었던 것 같다. 결국 출석수업까지만 참석하고 시험은 보지 않았다. 다만 C프로그래밍도 컴퓨터과학과에서는 기초과목처럼 개설되기 때문에 과목 앞부분에 데이터 형식이나 저장 등에 대해서 아주 조금 다뤄준다. 이러한 부분은 R을 공부할 때 느끼는 어색함, 어려움을 조금 해소해 주는 것 같았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익숙함이 조금 생기는 느낌이었다.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고 원하는 분야가 C를 요구한다면 C가 필요하지 않나..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요즘은 또 파이썬이 대세라고 하니까 잘 모르겠다. 데이터분석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면, C는 여력이 될 때 관심사로 들어볼 과목이지 않을까 싶다.
* (2학년) 이산수학
과목명은 수학이지만 재미있었던 이산수학! 수학이라고는 하지만 논리와 로직에 더 가까운 수업인 것 같다. 통계랑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은 것 같지만, 단순 분석에서 더 나아가 딥러닝, 마이닝 등으로 나아갈 예정이라면 배워두면 좋은 과목일 것 같다. 그리고 은근 이러한 기초 원론 수업은 학교가 아니면 A-Z까지 배우기 힘든 것 같아서... 기회가 있을 때 수강하면 좋은 것 같다.
이 과목은 동영상강의가 정말 길어서 조금 힘들긴 한데.. 중간에 퀴즈도 나오고 쉽게 설명해주려고 하셔서 괜찮았다. 다만 내가 수강했던 22년 1학기에는 출석수업 후 과제가 아니라 퀴즈로 평가를 진행했는데, 수업을 들으면 무리없이 풀 수 있는 수준이지만 살짝 부담 되었던 것 같다. 통계데이터과학과와는 다른 평가방식이 신선했다.
매 학기 수강신청은 꽉 채워서 하는데 꼭 뭐 일이 생겨서 이수는 전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방송대는 누가 옆에서 공부하라고 끌어주지 않는 환경이기 때문에 계획도 잘 세워야 하고, 건강관리, 정신관리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갓-생을 살면서 일과 병행하며 6과목씩 이수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3-4과목정도가 무난한 편 인 것 같았다.
그래도 타과 과목인 이산수학도 수강해 보고, 이수한 과목들 성적도 괜찮았고 이정도면 좋은 학기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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