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니는 이야기

방송통신대학교 통계데이터과학과 3학년 편입 1년 차 후기 4 (2021년 2학기와 동계계절학기)

chalys 2022. 1. 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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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학기를 그렇게 보내고 2학기를 맞이했다.

21년 2학기부터는 형성평가가 도입되어서 과목별로 75%이상 수강을 하면 20점을 얻는다.

즉 꾸준히 수업을 들어야하는 부담은 늘어났지만, 그만큼 기말시험에 대한 부담은 약간 줄었다.

 

21년 2학기에도 6과목을 신청했으나 2과목만 완주했다. 그리고 지난 하반기에 엄청 아팠다. 제대로 뭐 한게 없어서 매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학기였다.

그래서 너무 부끄럽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몇 가지와 일부 과목 이야기만 남길 예정이다 ㅋㅋㅋ

 

1) 수강신청

재밌어 보이는 것들과 지난 학기의 연장선에 있는 과목들로 구성했다.

 

2) 공부방법

이번에는 출석수업을 신청했다.. 지난 학기에 출석대체과제물하느라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미리 안해서 그렇다) 출석수업과 출석수업대체과제물을 적당히 섞었다. 과목/교수님 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출석수업에 참석하고 출석수업에서 내주는 과제를 하는 것이 훨씬 부담이 덜했다.

 

3) 과목별 이야기

*(2학년) 확률의 개념과 응용

- 통계학개론에서 조금 더 나아간 내용인 것 같아서 한번 신청해봤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 중 하나였다. 제대로 파고 들면 많이 어려울 것 같긴 한데 그냥 딱 적당한 수준까지 수업에서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 출석수업을 신청했는데 계속 개인일정이랑 겹치는 바람에 중간에 변경해서 다른 지역대학수업을 들어갔었다. 이러한 방송대의 유연함은 좋은 것 같다.

- 출석수업 과제는 R로 무언가를 해보는 것이었는데 역시 직접 해보니 더 이해가 잘 되서 좋았다. 동시에 지난학기에 R 열심히 공부 안 한거 후회했다... 또 서술형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문항을 쓰기 위해 이것 저것 찾아본 것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관심 분야가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 기말고사도 어려움 없이 잘 보았다. 

 

*(3학년) 통계학의 개념 및 제문제

- 이 과목은 전공흐름도 상에서 확률의 개념과 응용의 다음 과정인데 같이 들어도 괜찮을 듯 하여 신청해보았다. 그리고 같이 들었던 것이 신의 한 수 였다. 은근 겹치는 부분이 있었고 심지어 교수님도 같은 분이어서 일관성이 있었다.

- 미적분을 모르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나도 대충 공부했던 미적분을 다시 한 번 복기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 이 과목도 다른 지역대학 출석 수업에 들어갔었다. 출석수업 과제도 수업 중에 다룬 것에서 나왔고 기말고사도 무난했다.

- 이 과목은 다음 학기부터 수리통계학이라는 과목명으로 변경된다. 내용이 더 어려워질수도 있겠다. 기회되면 한번 슥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3학년) 표본조사론

- 통계조사방법론에서 한단계 나아간 과목이다. 수많은 분포들이 늘 헷갈리는데 그러한 개념들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수업이다. 과제까지 잘 해서 냈는데, 기말시험 공부하다가 갑자기 너무 아파서 시험을 보러 못갔다..

 

*(2학년) 파이썬과 R

*(3학년) 데이터처리와 활용

*(4학년) 빅데이터의 이해

이 세과목은 신청은 했으나 하반기에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과제도 못하고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아쉽게 드랍하게 되었다.

 

이수한 과목들은 재미있는 것들 이었지만 너무 이론과목 위주로 들은 건 아닌지 생각도 든다. 4년제 학부생이라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라가도 좋을 것 같지만, 나는 3학년 편입생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더 업무나 커리어에 바로 적용하기 쉬운 프로그래밍이나 빅데이터 관련 과목들 위주로 들어야 하나 고민도 있다. 

다음 학기 부터는 이러한 고민을 잘 반영한 시간표를 짜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학기였다.

 

더불어 이수과목이 턱없이 적어서 2년 내 졸업은 어려워 지고 말았다.

그래서 계절학기를 신청했다!

 

*(1학년) R컴퓨팅

계절학기는 학기 중에 신청했었던 C+이하의 과목만 재수강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재수강 하고 싶은 과목이 계절학기에 안 열리는 경우도 생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과목이 개설되는 것 같다. 

마침 R컴퓨팅이 개설되어서 나는 방학 때 R을 공부하고 ->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자라는 목표로 계절학기를 신청했다.

 

계절학기는 형성평가도 없고 과제물도 없고 오로지 기말고사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좋은 학점을 원한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

강의를 열심히 들으려 했는데...! 형성평가에 대한 압박이 없고 + 수강기간도 짧은편 이어서 (하지만 길다고 다 듣는 것도 아니다) 워크북+연습문제+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모르는 부분 위주로 강의를 듣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아무래도 지난 1학기에 기출문제만 볼 때 조금 부족했던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모든 문제를 다 풀어보며 나름 응용력을 키워보려고 했는데 이 방식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무난하게 계절학기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다음 학기에도 이 방법을 적용해서 공부해 볼 생각이다.

 

R은 계속 꾸준히 공부를 해야하는 것 같다. 개강 전에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 짧은 인강이라도 한번 들으면서 블로그에 정리나 해볼까 생각 중이다.

 

요약

1. 출석수업에 참석하는 것이 정신적 부담이 덜한 것 같다

2. 계절학기를 들으면 끊김없이 잔잔하게 계속 공부를 하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3. R은 계속 공부해야함

4. 문제 계속 풀어보는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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