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1년차 후기나 쓰려다가 길어져서 나눠서 쓰는 두번째 방송대 이야기.. 통계데이터과학과에 치중된..
그리고 스스로 학습이 아직도 어려운 후기와 반성.
나는 2021년 1학기에 3학년으로 편입을 하였다. 이미 대학은 졸업하고 왔기 때문에 필요한 전공 과목 위주로 공부하고 싶었고, 2년 내에 빨리 끝내고 싶었다. 물론 이 계획은 이미 망했다..^^
입학을 하면 학과 OT를 한다. 코로나 시국이어서인지 원래 그런건지 zoom으로 OT를 진행했었고 학생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지역대학에 상관 없이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학생들의 시간을 배려해서 OT를 2번 했었다. (2021년 1학기 기준) 학과장님이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게 참 좋았다.
OT에서는 교수님 소개, 학과 소개, 과목 소개 같은 일반적인 것들을 했던 것 같고 후반부에 학생회장님이 홈페이지 사용법과 R에 대한 내용을 짧게 설명해주셨다. 나는 R 설치까지는 이미 예전에 해봤어서 사실 2부는 제대로 듣지 않았다...
OT의 2부와 같은 특강은 학기 중에 여러번 이루어지고 문자로 알려준다. 나는 주피터노트북과 관련된 특강을 들었었는데 첫학기라서 그런지 몹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서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ㅎㅎ 사실 그 이후로 특강은 한번도 듣지 않았는데, 남은 학기 동안은 잘 챙겨 들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학과 단톡방이 있고, 학기마다 과목별로 톡방이 생성되고 과목에 대한 정보는 그 안에서 나눌 수 있다. 과목방 말고도 자격증 준비반, 해외대학원 준비방, 스터디방 등이 필요에 따라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나는 주로 혼자 공부해서 단톡방을 활용해 본 적은 없고 그냥 입장만 되어 있다.
야심차게 입학했었지만 1학기때 의욕이 약간 상실되었던 적이 있다. 다들 뭔가 통계랑 빅데이터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목표가 분명해 보이는데, 나는 너무 두루뭉실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입학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래서 1학기 때 끝까지 들은 강의가 별로 없고 포기한 과목도 있고 과제물이랑 시험만 겨우겨우 따라가기에 급했던 것 같다. 작년 상반기를 개인적으로 조금 무기력하게 보내기도 했었고...
그래서 올해 목표 중 하나가 내 전공에 조금 더 관심을 많이 가져보기이다. 나에게 이 공부가 정확히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계속 탐색해가는 과정이 지식이 습득만큼 중요한 것 같다.
통계데이터과학과는 어느학년으로 입학/편입을 하든 1학년의 R컴퓨팅과 2학년의 통계학개론은 첫학기에 필수로 수강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부분의 과목이 R을 할 줄 안다는 것을 전재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나는 R컴퓨팅을 포기하고 말았는데 통계학개론도 R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라서, 그리고 R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어서 그럭저럭 따라갈만 했었다.
하지만 R컴퓨팅을 버림과 동시에 회귀모형도 함께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R컴퓨팅은 21년 동계계절학기로 수강하였다...그리고 이번 겨울에 R공부를 추가적으로 계속 더 할 계획이다.. (안할 수도 있음)
3학년 편입의 안 좋은 점은 이론적으로 2년 내에 졸업을 해야하는 만큼 전공을 몰아서 들어야하는데, 위의 경우처럼 선수과목을 고학년 과목과 함께 들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이 경우 기본 베이스가 없으면 따라가기에 벅찰 수도 있고, 만약 회사나 육아 등 다른 일을 병행하고 있다면 학기당 5과목~6과목을 이수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과목도 존재한다. 이 경우 평가가 시험이 아닌 과제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과제와 시험 계획을 적절히 잘 세워야한다. 생각없이 있다가는 몰아서 하느라 병이 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 홈페이지와 학과 홈페이지를 자주 보아야 한다. 과제물과 시험에 대한 전체 일정 등에 대한 공지는 학교 공지사항에 올라오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서 공부 계획을 짤 때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학과 홈페이지에 전공 흐름도나 전공과목 설명 등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수강 신청할 때 참고하면 좋다. 올해부터 과목이 조금 개편되었는데 이에 대한 내용도 학과 홈페이지에 공유되어서 이번 2학기 수강신청 과목을 정하는데 참고하였다. 개인적으로 학과가 발전하는 모습을 수시로 자주 업데이트 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
* 굉장히 일반론적인 이야기만 쓴 것 같은데 요약하자면
1. OT참석하면 좋음
2. 학기 중 특강이 있음
3. 학과 단톡방이 있고 활발함
4. 편입생의 경우 수강계획, 공부계획을 잘 세워야 함
5. 공지사항 확인을 습관화
광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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