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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글 한달 해보고 쓰는 후기 1

chalys 2024. 5. 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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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쓰는 글!
학교 졸업한지 좀 되서 게시글이 뜸했는데 앞으론 데이터분석만이 아니라 주제를 다양화해서 글을 써볼 예정이다.
 
최근 급하게 영어 스피킹 능력을 좀 키워야해서 링글을 결제했다.
한 줄 소감은 "다소 부담되는 비용이지만 언어 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효과"를 보아서, 나같은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후기를 남겨본다.
 
1. 결제하기까지
링글 광고는 예전부터 많이 봤는데 나에겐 가격이 진입 장벽이었다. 
그리고 절박하게 실력을 끌어올려야 할 상황은 아니었기에, 그동안 더 망설였던 것 같다. 그냥 혼자 좀 공부하면 되겠지? 같은..
하지만 기업 회원권 등을 활용하면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2. 왜 링글?
영어 스피킹을 공부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많다. 전화 영어도 있고 링글 이외의 화상 영어도 있고..
하지만 링글로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수업 후 느낀 장점과는 분리해서 작성하겠다.
 
2-1) 튜터 풀이 좋다(라고 홍보한다)
광고하는 대로 튜터들은 다들 명문대 출신들이고 석사생도 많다. 박사는 아직 못 만나본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냥 "대학생"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명문대 출신 후 쟁쟁한 커리어를 쌓은 튜터도 있다.
학벌지상주의적인 것 같긴 하지만, 다른 화상 영어 플랫폼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왕 돈을 내고 공부를 한다면, 이런 튜터들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지 생각을 했다.
 
2-2) 주변인 추천
직접 추천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이미 영어를 잘 하시면서 + 링글을 열심히 하는 분이 계시는데 영어 실력이 상당하시다. 특히 깔끔한 문장의 영어를 구사하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어서 영어 이상의 문장력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기대했다.
 
 
3. 수업권 선택
나에겐 한 달정도의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이 있었기에 주에 1회 정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20분 4회권을 끊었다.
20분, 40분 수업이 있는데 40분은 말하다가 지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라 20분 수업으로 선택했다.
 
첫 구매 혜택으로 1회권을 추가 증정해주는 프로모션이 있었고, 조금 저렴한 가격의 첫 수업 체험 프로모션도 있어서, 이 두 개를 활용해 6회의 수업을 10~2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구매했다. (혹시 몰라 가격은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겠다)
글을 쓰며 확인해보니 약간의 정책적 변경이 있는건지 4회권이 이제는 안 보인다.
 
하지만 6회를 다 마치고 나서 느낀점은 확실한 영어 스피킹 성장이 목표라면 그래도 주에 2회는 하는 것이 좋은 것 같고, 발표나 인터뷰처럼 긴 호흡의 스피킹 연습이 필요하면 40분이 좋은 것 같다.
 
 
4. 나의 영어 수준 
나는 한국 영어 조기 교육 출신이지만, 영어권에서 삶을 보낸 적은 없다.
하지만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정말 많이 들었고, 겪어온 업무에서는 늘 영어가 있었다. 
아무래도 말하기보단 읽기와 쓰기에 치우친 그런 환경..
그래서 정리하자면 영어가 익숙하지만 말하기가 그렇게 유창하지는 못한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그런 상태였다.
 
 
5. 수업 방식과 환경
글을 쓰게 될 줄 모르고 캡쳐해 둔 것이 없어서 아쉽지만,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대충 아래와 같다. 
튜터 고르기 -> 시간/수업방식/교재 등등 선택 -> 수업 -> 학생이 수업 평가하기 -> 튜터 피드백 확인하기  
 
수업은 컴퓨터로 듣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아이패드로 들었는데 튜터가 노트에 적어주는 내용 확인을 하기가 어렵다. 화면을 나눠서 보는 방법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컴퓨터로 화상 회의 하듯이 수업을 듣는 것이 가장 편하고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수업 신청 전에 수업방식을 선택하는 페이지가 있다. 이미 지난 수업이라 모양은 조금 다르겠지만 아래와 같은 항목이 있다.

나같은 경우는 자기 소개와 추가 요청사항에 현재의 목표를 적었고, 대부분의 튜터들이 이 부분을 반영해서 수업 시작 전에 어떻게 진행할지 물어봐 주었다. 그래서 매 수업마다 조금씩 다르게 맞춤형으로 수업을 할 수 있었고 이 점이 나는 정말 좋았다. 정형화되지 않은 수업 방식이 오히려 나에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다. 
 
AI분석이나 녹음은 나중에 확인할 수 있는데 초반엔 좀 신기해서 몇 번 봤지만, 끝으로 갈수록 튜터 피드백 노트만 확인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AI분석의 경우 수업 횟수가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에 성취감 느끼기 용으로는 좋을 것 같다.
 
 
너무 길어져서 튜터랑 어떻게 수업했는지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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