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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글 한달 해보고 쓰는 후기 2 (feat. 튜터 선택하기)

chalys 2024. 5. 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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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여기로.

https://whatsinchalysbag.tistory.com/35

 

링글 한달 해보고 쓰는 후기 1

오랜 만에 쓰는 글! 학교 졸업한지 좀 되서 게시글이 뜸했는데 앞으론 데이터분석만이 아니라 주제를 다양화해서 글을 써볼 예정이다. 최근 급하게 영어 스피킹 능력을 좀 키워야해서 링글을 결

whatsinchalysbag.tistory.com

 

이번 글에서는 내가 어떠한 튜터와 함께 수업을 했는지 후기와 함께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나의 목적

나는 다소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영어 말하기 능력을 끌어올려야만 했다. 대신 이 분야에서 사용되는 어휘나 지식에 관련된 내용의 경우, 어느 정도 스크립트를 준비해서 외우면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링글을 통해서는 순발력있게 깔끔하고 오류없는 문장으로 말하는 방법을 연습하겠다라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2. 튜터고르기

튜터를 고를 때는 자기소개나 튜터의 전공을 바탕으로 내가 인터뷰 할 분야와 일치하는 분야에 있는 사람을 위주로 선택했다. 그리고 차분하게 / 문장을 잘 고쳐주었다 / 인터뷰 같은 키워드가 있는 사람들을 주로 선택했다.

여러 번 말했듯이 나는 오류없이 깔끔하게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는 법을 연습해야 했기 때문...

하지만 수업을 해본 결과, 후기가 꼭 들어맞지는 않았는데, 아마 수업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 튜터 후기

분명 개인의 공부 목적과 상황에 따라 같은 튜터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튜터가 특정되지 않게 수업 후기를 작성해 본다. 좋았던 점 위주로 이런 식으로 수업을 이어나갔구나 정도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3-1. 튜터 1

튜터의 자기 소개에 내가 흥미롭게 느낀 커리어적인 측면이 있어서 수업신청을 했다. 

이 수업을 들을 당시 인터뷰 스크립트의 구조를 머릿 속으로 생각만 해 둔 후라서, 일단 즉흥적으로 말을 했던 것 같다.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즉흥적으로 말하다보니 불충분하게 설명한 내용들이 있었고 꼬리질문을 해주었는데, 그 질문이 무척 구체적이어서 해당 내용들을 나의 인터뷰 예상 질문으로 추후에 준비해 볼 수 있었다. 

영어는 내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머리로 한 번 생각하고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었는데, 실제로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니 어느정도 익숙해진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한국어 말하는 속도와 비슷하게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외국어뿐만이 아니라 모국어로 말할 때도 해당되는 내용인 것 같았다. 

특히, 튜터가 새롭게 해주는 질문이나 피드백이 마치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대화 스타일과 비슷해서 롤플레잉 느낌이 나서 좋았다.

요약) 

1. 신청 이유 : 튜터의 커리어적 배경에 관심이 생겨서 

2. 수업 내용 : 즉흥적 인터뷰 연습

3. 피드백 : 영어 학습/말하기에서 필요한 사고 흐름(생각한다-정리한다-말한다)

4. 좋았던 점: 회사 사람과 말하는 상황 느낌

 

3-2. 튜터 2

두번째는 인터뷰 분야와 일치하는 분야 전공과 커리어 배경이 있는 튜터를 신청했다.

이 수업에서는 수업 교재를 인터뷰 질문 세트로 지정을 했다. 이때까지도 인터뷰 스크립트를 완벽하게 준비하진 않은 상태여서 준비 안 된 질문에 대답하기 연습을 목적으로 했다.

이 수업에서는 내가 약간 버벅이고 다시 되묻는 순간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튜터의 말이 매우 빠르고 억양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긴장감 있는 상황에 놓여보는 것이 괜찮았던 순간이었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 많으니까..!

대답한 내용 자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컨텐츠적인 측면, 그리고 문법 실수에 대해서 매우 냉정하게 개선점을 알려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요약) 

1. 신청 이유 : 내가 필요한 배경지식을 가진 튜터라서 

2. 수업 내용 : 즉흥적 인터뷰 연습

3. 피드백 : 인터뷰어가 듣기에 적합할 내용이 필요, 문법적 실수

4. 좋았던 점: 새로운 억양과 속도에 대한 노출

 

3-3. 튜터 3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다. 어느정도 인터뷰 스크립트를 준비해 둔 상태가 되어서, 이번에는 꼼꼼하게 교정을 해준다는 튜터를 신청했다. 모든 수업에 다 만족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웠던 2명의 튜터 중 한 명이었다.

준비한 내용을 반쯤 외우고 반쯤 생각하며 말을 했는데,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말하는 내용의 대부분을 바로 받아적고 교정해주었다. 개인적으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던 부분은 스스로가 어휘력이 떨어지지 않나였는데, 어휘력보다는 문장을 좀 더 간단하고 적절한 동사들을 활용하는 편이 좋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특히, 단순히 문법적인 교정이 아니라 이야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표현 등을 팁으로 알려주었는데, 이후에도 인터뷰 스크립트를 짤 때 도움이 되었다. 아마 앞으로 영어를 공부할 때도 매우 도움이 될 내용인 것 같았다.

활발한 대화가 오고 가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영어 말하기, 쓰기 목적이 있다면 다시 찾고 싶은 튜터였던 것 같다. 이 수업을 통해서 튜터의 배경보다는 튜터가 가진 강점 위주로 확인하고 수업을 신청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약) 

1. 신청 이유 : 꼼꼼한 교정이 가능하다고 해서

2. 수업 내용 : 인터뷰 스크립트 교정

3. 피드백 : 간단한 문장, 영어 동사들을 활용 법

4. 좋았던 점: 어렵지 않은 문장과 단어로 좋은 스크립트 짜는 방법 학습

 

 

또 길어져서 다음글로 이어집니다..

내돈내산입니다. 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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